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8일 경북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에너지 공급 구조 전환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포항제철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포항제철이 탄소를 많이 배출한다”라며 “유럽과 미국 등에 철강을 수출할 때 탄소 국경부담금이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우리는 현재 1.5톤당 만 원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15만원을 부과하라고 권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 14만원을 더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결국 기업의 경쟁력이 내려가게 된다”고 했다.
이어 ‘RE100’을 강조했다. RE100이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신속하게 (에너지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항=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