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일 (토)
서울 휘발유값 1900원대 돌파… 국제유가 ‘폭등’

서울 휘발유값 1900원대 돌파… 국제유가 ‘폭등’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 7년만에 최고치 기록

기사승인 2022-03-08 21:12:32
6일 정부가 현재 20%인 유류세 인하율의 확대를 향후 검토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놨다. 30%까지 유류세 인하율을 올린다면 소비자들은 휘발유 리터(L)당 305원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주유소 유가정보.   연합뉴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L)당 1900원선을 돌파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L당 1845.61원으로 전날보다 17.27원 상승했다. 2014년 9월 이후 약 7년 반 만에 최고치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L당 1921.68원(22.42원↑)으로 1900원을 돌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 이어 2번째 1900원대 지역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초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가격 상승 속도가 더욱 가팔라졌다. 하루에도 10원 이상씩 가격이 오르고 있어 L당 2000원선 돌파가 멀지 않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부는 오는 4월 말 종료 예전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국제유가 변동 추이에 맞춰 유류세 인하율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약한영웅2’ 려운 “수호가 호위무사라면, 바쿠는 대장…비슷하지만 다르죠”

배우 려운이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2’(이하 ‘약한영웅2’)로 얼굴을 갈아 끼웠다. 은장고 대장이자 농구부 주장 박후민을 구현하기 위해 10kg을 찌우는 등 노력한 덕분이다. 2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약한영웅1’을 너무 재밌게 봐서 회사에 꼭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돌아봤다.‘약한영웅1’에 안수호(최현욱)가 있었다면, ‘약한영웅2’에서는 박후민의 역할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