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매뉴얼 뒤집고 시즌 강행…PS 축소키로

여자배구, 매뉴얼 뒤집고 시즌 강행…PS 축소키로

PS 축소 개최 합의하고 20일 재개
플레이오프는 단판경기, 챔피언결정전은 3전 2선승제

기사승인 2022-03-11 17:02:27
쿠키뉴스 DB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프로배구 여자부가 포스트시즌을 단축해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KOVO와 여자부 7개 구단 단장들은 비대면을 통한 긴급회의를 갖고 2021-22시즌 포스트시즌을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매뉴얼은 리그 중단일이 26일이 넘어서면 봄 배구 없이 정규리그 6라운드로 시즌을 마치는 것으로 정했다. 이날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연기를 결정, 여자부 총 중단기간은 26일이 돼 리그 축소운영 2단계(정규리그 6라운드 진행, 포스트시즌 미진행)로 올랐다.

포스트시즌을 포기하고, 리그 조기 종료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자신들이 정해놓은 규정을 깼다. 여자부 7개 팀 단장들이 모여 ‘봄 배구’를 축소 진행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연맹은 “현재 여자부 인기 상승 유지, 팬서비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행 시 일정 소요기간 등을 고려해 매뉴얼 2단계에 도달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기 위해 포스트시즌 축소 진행을 7개 구단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중단된 정규리그는 오는 30일 재개되며 포스트시즌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여자부는 다음달 15일까지 챔프전을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정규리그 6라운드를 마친 뒤 플레이오프는 단판으로, 챔프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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