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1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대회인 2022 LCK 스프링 개막전을 찾아 “게임은 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수단이고, 질병으로 보는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한다”며 게이머가 느끼는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새 정부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한 만큼 게임업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P2E 게임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도 옛 부산외대 부지를 게임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업무시설용지에 게임콘텐츠 비즈니스 파크를 조성하고 게임산업 관련 공공기관, 연구소, 교육기관, 민간기업 등을 유치해 게임산업 창업생태계를 만들 구상이다. 게임콘텐츠 비즈니스 파크와 시의 게임산업 관련 비전과 정책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게임 메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콘텐츠과는 전문 게임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3학년도 예비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고3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중퇴자 등이 지원하고 있으며, 게임산업에 진출할 게임콘텐츠 기획자를 양성하기 위해 전문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게임콘텐츠과는 실전과 같은 연습, 경험 축적, 다양한 게임콘텐츠 연구를 통해 게임콘텐츠 기획가의 자질을 높이고, ‘경력사원 같은 인재양성’을 슬로건으로 학사일정에 프로젝트를 부여해 학생이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듯한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모전과 교내 프로젝트 발표회, 프로젝트 수업 등을 통해 게임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콘텐츠학과는 집중 교육 및 타 전공과의 융복합 교육을 통해 재학기간 중 실제 게임제작, 게임기획 과정을 그대로 경험하고 졸업 후 게임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전공별 강의를 진행하면서도 각 전공 학생들이 팀을 이뤄 완성된 게임을 제작하는 실습을 최대한 많이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충분한 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게임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 게임계열은 게임그래픽학과, 게임기획학과, 게임프로그래밍학과로 세분화된 전공과정을 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2023학년도 예비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