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차 자체 개발 역량 확보…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

현대모비스 "미래차 자체 개발 역량 확보…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

기사승인 2022-03-23 13:48:19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도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투명한 주주가치 제고 등에 박차를 가한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1조7022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앞서 나가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핵심부품 기술에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혁신 제품을 만들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회사 운영의 내실을 다져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이 원하는 핵심 기술에 대한 독자적인 개발 역량이 필요하다"며 "독자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모비스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의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차 개발 분야의 핵심 인재를 집중 육성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는 시스템 통합과 기능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직군 채용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며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전략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립하겠다"고 했다.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대해선 "연내 3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매입해 그중 625억원 상당을 소각하겠다"며 "지분법이익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30% 수준으로 배당금을 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대모비스는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 교수는 회사법과 자본시장법 등 국내 기업지배구조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의결권 전문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 사외이사진은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와 장영우 전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 강진아 서울대 공대 교수, 칼 토마스 노이만 이사에 이어 김 교수까지 총 5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조성환 사장과 고영석 연구개발(R&D)전략운영실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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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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