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KB 이어 자사주 매입 소각…“주주환원 긍정적”

신한금융, KB 이어 자사주 매입 소각…“주주환원 긍정적”

기사승인 2022-03-25 10:54:47
KB금융지주에 이어 신한금융지주도 주주친화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 소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날 24일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분기배당도 1분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은 시중에 유통주식 수를 줄여 주식 가치를 부양하는 방안으로, 국내에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를 부양했다. 

조용병 회장은 “배당으로만 지급되는 주주환원을 주가 수준에 따라 자기 주식 취득도 병행해 총주주 환원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전일 종가 3만9700원)가 소각된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 0.73% 규모다. 자사주 소각을 위한 주식 취득 예정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6월 24일까지다.

증권업계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 소각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로 평가했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분기 균등배당 등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증대 노력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KB금융도 지난 2월 배당 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 확대와 자사주 매입 소각을 발표했다. 

KB금융지주는 보유 자사주 2617만주 중 346만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소각 주식은 1주당 5000원으로 산정해 그 규모가 총 1500억원에 달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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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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