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불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울진지역에 구호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중흥건설이 공사 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로봇 개를 도입한다.
HUG, 울진 산불피해 구호성금 2억원 전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3일 산불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울진지역에 구호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권형택 HUG 사장은 그간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힘써 온 박형수 의원(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사무실을 방문해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HUG는 지난 17일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경북 울진에 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박형수 의원의 주거비 지원 현실화와 지원 확대 요청에 공감해 최대 피해지역인 울진에 1억원을 추가로 후원하게 됐다.
권형택 HUG 사장은 “산불로 인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지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후원이 지역민들의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흥건설, 공사현장 로봇 개 도입
중흥건설은 광주광역시 임동 공사 현장에 로봇 개 ‘스팟’ 시연 행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연 행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체계 구축과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마련됐다.
스팟은 로봇 전문 업체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만든 4족 보행 로봇이다. 사람에게 위험한 장소나 일반적인 로봇이 가기 어려운 장소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0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됐다.
스팟은 공사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실시간으로 촬영해 현장사무실과 본사에 전송한다. 물리적 제한에서 벗어나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으로 중흥건설은 기대하고 있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인력이 미치지 못하는 시간대나 장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 개는 매우 유익한 장비”라고 평가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