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선발 확정…11일 텍사스전서 시즌 첫 등판

류현진, 3선발 확정…11일 텍사스전서 시즌 첫 등판

기사승인 2022-04-01 09:32:49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시범 경기에 등판한 류현진.   로이터 연합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해는 3선발로 시즌을 시작한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오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에 호세 베리오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며 “이어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가 차례로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에서 뛰던 2019년부터 토론토로 팀을 옮긴 2020, 2021년까지 3시즌 연속으로 개막전 선발로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3선발을 맡으면서 11일 텍사스와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한창 끌어올리는 중이다.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공 41개를 던져 3실점했다. 이어 지난 31일에는 팀 청백전에 나서 컨디션을 조율했다. 오는 6일 열리는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통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올 시즌 토론토의 개막전 선발 투수는 호세 베리오스다.

베리오스는 지난해 시즌 중반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토론토에 합류한 후 12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토론토와 7년 1억3100만달러(한화 약1548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한편 류현진은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착실하게 전력을 보강한 토론토는 새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이후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다저스에서도 2018년 월드시리즈에 한 차례 등판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 프로 생활 17년 만에 우승 반지를 낄 기회를 맞았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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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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