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프로야구, 6만7000명과 함께 ‘플레이볼’!

‘40주년’ 프로야구, 6만7000명과 함께 ‘플레이볼’!

프로야구 개막전, 6만7000명이 함께했다
개막전부터 경기장 취식 허용

기사승인 2022-04-02 19:10:12
수원케이티위즈파크를 찾은 야구팬들.   연합뉴스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가 6만 7000여명의 팬들이 함께한 가운데 전국 5개 구장에서 성대하게 개막했다.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이래 3년 만에 첫 경기부터 관중을 100% 받아들였다. 특히 이번 개막전은 경기장 취식이 가능해 많은 팬들이 따듯한 햇살 아래 ‘치맥’을 즐겼다.

개막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1만6271명)을 비롯해 창원NC파크(8562명), 수원케이티위즈파크(1만7057명),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1만6742명), 서울 고척스카이돔(8257명)에는 모두 6만688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는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대 1로 눌렀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1안타만 맞고 1점만 주는 짠물투 6이닝 2실점 한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창원NC파크에서는 SSG 랜더스의 선발투수 윌머 폰트가 9이닝 퍼팩트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폰트는 탈삼진 9개를 곁들여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도 루상에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으나 득점 지원이 없어 공식적으로 퍼펙트게임을 기록하진 못했다. 다만 10회 초 SSG가 4점을 뽑으며 폰트는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고, 10회 말 등판한 마무리 투수 김택형이 1이닝 1볼넷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허구연 신임 KBO 총재는 이날 시포자로 나섰고, 김택진 NC 구단주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LG 트윈스는 광주에서 KIA를 9대 0으로 꺾었다. 이날 KIA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양현종을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지만, 야수진의 실책으로 4실점(비자책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LG 유니폼을 입게된 우완 투수 애덤 플랫코는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KBO리그 데뷔승을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키움 히어로즈를 7대 2로 꺾었다. 롯데는 0대 1로 끌려가던 5회초 정훈의 안타, 한동희의 좌중월 2루타로 찬스를 잡고 박승욱의 2타점 우선상 2루타로 역전했다. 롯데 찰리 반즈는 5이닝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안았고, 최고 구속 159km의 강속구를 던진 키움 안우진은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이스가 한화 이글스를 6대 4로 꺾었다. 0대 2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양석환이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허경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로버트 스탁은 5이닝 3실점 8삼진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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