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페이커-V10-전승우승 [LCK]

T1-페이커-V10-전승우승 [LCK]

T1, 3대 1로 젠지 꺾고 통산 10회 우승
정규리그 전승…LCK 최초 전승우승

기사승인 2022-04-02 21:25:03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는 T1 선수단. 중앙이 '페이커' 이상혁.   사진=임형택 기자


T1과 ‘페이커’ 이상혁이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T1은 2일 오후 5시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결승전 젠지 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3대 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T1과 이상혁은 LCK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리그 내에서 10회 우승을 차지한 이는 담원 기아의 김정균 총 감독(전 T1) 밖에 없다. 팀과 선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아울러 T1은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를 포함해 20연승을 달리며 전대미문,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써냈다. 

1세트 T1은 ‘피넛’ 한왕호에게 초반 갱킹 등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잘 성장한 ‘제우스’ 최우제(카밀)를 중심으로 득점해 나갔다. 미드와 바텀 타워를 철거하며 운영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T1은 드래곤 2스택을 쌓았고,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사냥하던 젠지를 덮쳐 에이스를 띄우며 승기를 잡았다. 29분쯤 드래곤 3스택을 쌓고 또 한 번 에이스를 띄운 T1은 30분 만에 넥서스를 부셨다. 

2세트를 내준 T1은 3세트 한왕호(리신)의 회심의 2렙 갱킹을 최우제(제이스)가 회피한 것을 기점으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려갔다. 이 과정에서 ‘오너’ 문현준(비에고)이 크게 성장했고 전령을 풀어 미드 2차 타워까지 단숨에 밀어내며 13분 만에 5000골드 격차를 벌렸다.그러나 젠지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내셔 남작을 스틸하고, 바다 드래곤 영혼까지 차지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패색이 드리운 상황, ‘구마유시’ 이민형(징크스)이 해냈다. 내셔 남작 버프를 사냥하던 젠지를 공격하며 벌어진 교전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대승을 이끌었고, 37분 만에 넥서스를 점령했다.

이어진 4세트, 최우제와 문현준의 합동 플레이로 탑에서 킬을 따낸 T1은 연달아 상단을 공략해 최현준(아크샨)을 말리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케리아’ 류민석(쓰레쉬)의 로밍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은 T1은 12분 만에 골드 격차를 5000으로 벌리며 분위기를 잡았다. 20분 에이스를 띄운 T1은 내셔 남작 버프를 먹고 1만 골드 격차로 승기를 굳혔고, 27분 에이스를 띄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산=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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