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토트넘, 3연승으로 리그 4위 도약

손흥민 1골 1도움…토트넘, 3연승으로 리그 4위 도약

손흥민, 데이비스 동점골 도움 이어 리그 14번째 골
시즌 10번째 ‘킹 오브 더 매치’ 등극

기사승인 2022-04-04 09:37:34
득점 후 환호하는 손흥민.   AP 연합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5대 1 대승을 견인했다.

왼쪽 측면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막바지 팀의 동점골에 일조했다. 0대 1로 지고 있던 전반 43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데이비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손흥민의 시즌 6번째 어시스트.

후반 3분 맷 도허티의 역전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9분 데얀 쿨루셰프스키의 어시스트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슛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1일 웨스트햄전 이후 2경기 연속 득점 포인트다.

손흥민은 리그 14호 골로 디오고 조타(리버풀)와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또한 이날 2개의 공격 포인트를 추가해 시즌 공격포인트 20개를 기록,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이후 에메르송 로얄과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득점을 올리며 토트넘은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17승 3무 10패(승점 54점)를 기록, 아스날(17승 3무 8패, 승점 54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하는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건 이번이 10번째다.

현지 매체에서도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5점을 매겼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9점을 주며 “손흥민은 자신의 리듬을 탔고, 골과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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