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서 맹활약하는 김하성, 이번엔 ‘장타 펑펑’

시범경기서 맹활약하는 김하성, 이번엔 ‘장타 펑펑’

텍사스 레인저스전서 홈런 1개와 3루타 쳐내
타율 0.345로 상승…주전 경쟁도 우위

기사승인 2022-04-05 10:53:50
수비를 시도하는 김하성.   로이터 연합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멀티 히트로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범경기 타율을 0.320에서 0.345(29타수 10안타)로 끌어 올렸다.

2회 1사 3루 득점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데인 더닝의 5구째를 공략해 좌중간을 갈랐다. 주자를 불러들이는 큼지막한 3루타였다. 이후 김하성은 후속타자 CJ 히노호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3회 2사 2·3루에서는 텍사스의 바뀐 투수 D.J. 매카시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3점포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의 올 시즌 시범경기 1호 홈런이자, MLB 시범경기 통산 첫 홈런이었다.

5회와 7회에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하성은 이날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유격수 자리엔 팀내 최고 유망주 C.J 에이브람스가 선발로 나섰다. 2루수 포지션도 소화가능한 김하성이지만, 에이브람스를 유격수로 출전시킨 점은 개막을 앞두고 유격수 포지션을 경쟁을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은 홈런과 3루타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자신의 존재 우위를 알렸다. 반면 에이브람스는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만을 기록했다. 김하성에겐 좋은 소식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텍사스에 11대 5로 이겼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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