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88억원, 11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7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는 전날 미국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추가 제재 논의, 장단기 금리 역전 등을 둘러싼 경계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본격적인 1분기 기업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미국 성장주 강세에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39%), 삼성SDI(2.56%), LG화학(2.66%) 등 2차전지주와 네이버(1.33%), 카카오(1.90%) 등 플랫폼 관련주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한 예대마진 축소 우려에 KB금융(-2.62%), 카카오뱅크(-1.97%), 신한지주(-2.65%), 하나금융지주(-2.89%), 우리금융지주(-2.94%) 등 은행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09%), 비금속광물(1.89%), 철강·금속(1.74%), 통신(1.42%), 섬유·의복(1.40%)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건설(-1.44%), 보험(-0.16%), 운송장비(-0.06%), 은행(-0.03%) 정도만 약세였다.
미국 기술주 상승에 연동해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5포인트(0.54%) 높은 952.4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7p(0.38%) 오른 950.8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6억원, 17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4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비엠(6.74%), 에코프로(12.89%), 천보(0.80%)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상승이 뚜렷했다. 펄어비스(1.54%), 위메이드(2.32%), 컴투스(1.23%), 데브시스터즈(2.94%) 등 게임주도 강세였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9조8345억원, 8조3630억원 수준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212.7원에 마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