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학교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에서 최근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이색 파티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 원우회에서는 지난 2월 2022년 졸업을 맞이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졸업파티를 개최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면 졸업식이 어려운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원우회가 가상공간 졸업파티를 기획한 것이다.
이번 온라인 졸업파티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이 이용됐으며, 전공 교수, 졸업생,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졸업행사에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졸업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발표하며 졸업의 기쁨을 표현했다.
교육공학전공 한승연 전공주임교수는 “어려운 시기에도 학업에 정진해 뜻을 이룬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신이 꿈꾸는 방향으로 전진하길 바란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졸업식 중 빼놓을 수 없는 이벤트인 개인 포토존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졸업식장에서 포토존까지 장소를 옮겨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또한 마련된 설문지를 작성하면 졸업 선물도 제공됐다.
학교 관계자는 “졸업파티의 하이라이트로 졸업 무도회가 진행됐다. 현실 공간이었다면 졸업식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졸업식에서 함께 춤을 추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었겠지만, 그 믿기 힘든 상황은 가상 세계에서 실현됐다”며 “무도회장의 한쪽 코너에 준비된 와인과 다과도 즐겼으며, 프라이빗 공간에서는 참가자들끼리 담소를 즐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식장 입구의 공원과 옥상을 드나들며, 자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미리 구성해 놓은 졸업생 갤러리와 학과 전시공간을 둘러보기도 하고, 졸업을 서로 축하해 주며 마지막까지 행사를 즐겼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교육공학전공에서 처음 메타버스로 진행된 졸업파티는 기존에 대면 시 진행했던 졸업행사를 바탕으로 맵을 디자인해, 졸업생 등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선물했다.
한양사이버대 교육정보대학원 교육공학전공은 이번 메타버스로 진행된 졸업파티를 계기로, 교육공학전공 학생들이 주축이 되고, ‘메타놀이터’란 동아리를 창설했다고 전했다. 이 동아리는 메타버스와 관련한 공동 연구 및 탐구, 전문지식 공유, 집단창의성을 발휘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일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사이버대학은 5월에 2022-후기 대학원 모집을 예정으로 6월부터는 2022-2학기 학부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문의는 전화나 카카오톡 친구(한양사이버대학교 채널)에서 가능하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