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주이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구단의 10연승을 축하하기 위해 시구에 나선다.
지난 2월 SSG가 10연승을 달성하면 시구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정 구단주는 오는 1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인천 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정 구단주는 지난 13일 SSG가 LG 트윈스에 4대 2로 승리한 직후 자신의 SNS에 “여러분의 응원과 나의 보석 덕분에 10연승 했다. 토요일(16일)에 시구 하겠다. 감사하다”고 글을 올렸다. SSG는 LG를 잡아내며 개막 10연승을 질주,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 타이(2003년 삼성)를 이뤘다.
정 구단주가 SSG 경기에서 시구를 하는 건 처음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2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시구했으나, 프로 무대 시구는 이전까지 없었다.
한편 SSG는 이날 LG를 상대로 KBO리그 최초 개막 11연승에 도전한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