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되나...4만달러 회복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되나...4만달러 회복

기사승인 2022-04-19 09:38:12
비트코인 상승.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회복했다.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안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다.

19일 오전 9시2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8% 오른 5092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9% 오른 382만3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4만90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3.02% 올랐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80% 오른 3075달러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각) 나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0.14% 하락했음에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인 데에는 현물 ETF가 출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CNBC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르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의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 신청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의 마이클 소넨샤인 최고경영자(CEO)는 “테우크리움의 ETF를 승인한 것은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 간 연관성을 인정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와 현물 ETF를 같은 기준으로 보지 않는다면 행정소송법 위반의 근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256억달러(약 31조6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신탁상품을 ETF로 전환하기 위해 SEC에 상장을 요청한 상태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는 오는 7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투자사 그레이스케일도 비트코인신탁상품(GBTC)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소넨샤인 CEO는 이달 초 미국 마이매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2 콘퍼런스’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은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The Next Natural Step)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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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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