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 기요시 “연상호 ‘부산행’ ‘반도’ 봤다… 빠른 템포 인상적”

구로사와 기요시 “연상호 ‘부산행’ ‘반도’ 봤다… 빠른 템포 인상적”

기사승인 2022-05-01 14:04:33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연상호 감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일 오전 전주 고사동 한 카페에서 만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은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을 보고 굉장히 좋았다”며 “‘반도’도 봤다. 두 작품 모두 템포가 빠르고 좀비가 엄청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전주에서 (연상호 감독과) 여러 이야기를 할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라며 “또 다른 한국 감독과 친구가 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부터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을 마련,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그가 선택한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연상호 감독은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영화 ‘큐어’를 비롯해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블루 벨벳’,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실종’ 세 편을 선정했다. 세 작품은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전주=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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