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공식출범을 엿새 앞둔 가운데 북한이 무력도발을 강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낮 12시 3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경우 언론에 해당 사실을 공개한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16일 전술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이후 18일 만이며 올해 14번째 무력시위다.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동향을 추적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지난달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핵 선제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과 한미정상회담 등이 이번달로 예정돼 있어 북한이 이날을 시작으로 연쇄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