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4일 한라에 대해 “1분기 신규수주는 5658억원으로 연간 목표 2조2500억원의 25.1%를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주가를 기존 9000원으로 유지했다.
4일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수주 가운데 4400억원이 주택 수주인데 이는 지난해 1분기 대비 35.4% 늘어난 수치다”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1분기 말 수주잔고는 5조원에 육박하며, 이 가운데 주택 수주잔고는 4조원 수준으로 지난해 주택 매출액 기준 5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며 “올해 분양 계획(1~3분기 계획) 6429세대 가운데 현재까지 약 1300세대의 분양을 완료했다”고 했다.
이어 “동사의 차별적인 강점 중 하나는 자체사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인데,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해 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일부 상쇄시켜줄 전망”이라며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기업 뉴스케일파워 스펙에 50억원 가량의 투자를 집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 자체사업 진행, 활발한 신사업 투자,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동사만이 가진 강점이라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