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의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토트넘은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손흥민은 토트넘 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를 모두 수상했다.
3번째 올해의 선수 싹쓸이다. 그는 이미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에도 올해의 선수상 3개를 석권한 바 있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 3회 수상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앞서 로비 킨이 2003년과 2006년, 2008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은 2회 수상했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현재까지 21골을 터뜨리며 22골을 터트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됐다.
손흥민은 번리전 후 시상식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뛸 수 있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며 “승리를 해서 기쁘고, 상을 받아 기쁘다. 내 꿈이 이뤄졌다. 토트넘의 팀원으로 멋진 팬들을 위해 뛰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