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열풍 합류한 직방, 글로벌 가상오피스 ‘소마’ 출시

메타버스 열풍 합류한 직방, 글로벌 가상오피스 ‘소마’ 출시

기사승인 2022-05-19 11:24:56
가상오피스 '소마'의 회의실 모습   사진=직방 제공

직방이 MZ세대들에게 친숙한 가상 캐릭터(아바타)로 이루어진 가상 공간 공략에 나선다. 

직방이 미국 법인 ‘소마 디벨롭먼트 컴퍼니(Soma Development Co,)’를 통해 글로벌 가상오피스 ‘소마’를 20일 출시할 예정임을 밝히며 가상오피스 열풍 합류를 예고했다. 직방은 글로벌 가상오피스 공략을 위해 지난달 26일 미국 법인 소마 디벨롭먼트 컴퍼니를 설립했다.

직방은 소마가 지난해 7월 개발한 가상오피스 '메타폴리스'를 업그레이드한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메타폴리스에는 직방과 아워홈, AIF 등 2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매일 2천여 명이 출근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로 인한 언택트(Untact) 생활이 오래 지속되면서 재택 근무 역시 늘어났다. 가상 공간 내에서 개인 아바타를 통해 각자의 집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 만든 ‘메타버스(Metaverse)’의 등장은 아침마다 전쟁같은 출근길을 겪지 않고 동료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게 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네이버는 신입사원 입사 교육에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Zepeto)’를 활용해 가상 공간에서 첫 근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이노텍은 채용설명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을 사옥으로 부르지 않고 가상 공간 ‘게더타운’을 사용, 신선한 기획으로 주목을 받았다.

재택근무의 가장 큰 단점은 대면 근무보다 이사소통의 정확성 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 메타버스는 아바타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만나서 회의를 하는 느낌을 살리기 위해 상대방 쪽으로 몸을 돌리고 캐릭터의 손짓 등을 통해 미세한 감정을 전달하도록 했다. 기존 비대면 업무의 한계를 보완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다.

내일(20일)부터 소마는 전 세계 안드로이드 버전을 시작으로 iOS 및 PC 버전을 순차로 공개한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등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앞으로는 개개인의 달라진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근무환경을 제시하는 기업이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마를 통해 대한민국 프롭테크 유니콘의 글로벌 성공 사례를 써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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