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회장, 전국 사업장 뛴다...양손잡이경영 시동

구자은 회장, 전국 사업장 뛴다...양손잡이경영 시동

석달간 충청·경상·전라권 주요 계열사 14곳 방문

기사승인 2022-05-26 11:06:08
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LS일렉트릭 청주사업장에서 세계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LS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주력 사업과 신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약 3달에 걸친 국내 주요 계열사 현장경영에 나섰다.

LS그룹은 올해 취임한 구 회장과 명노현 (주)LS 대표이사는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으로 전환되면서 5~7월 석달에 걸쳐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의 첫 발을 뗐다고 26일 밝혔다.

구 회장은 앞선 4월, 5월에는 LS전선의 자회사인 GL마린의 해저 전력 케이블 전용 포설선 'GL2030'의 취항식에 참여, 군포시에 설립된 전기차 부품 전용 공장인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도 참여하는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구 회장과 명 사장은 충남 아산에 있는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 천안·청주사업장, LS전선의 자회사 지앤피우드, 세종전선 등 충청권에 위치한 사업장들을 방문했다.

토리컴은 귀금속 리사이클링(Recycling)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구 회장은 "향후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용 소재의 비중을 더욱 높여, LS니꼬동제련과 토리컴이 첨단 산업 분야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힘 써달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LS일렉트릭 천안과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스마트팩토리 관련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으로, 향후 로봇 사업 등을 접목하여 자동화 분야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구 회장은 오는 6월에는 경상권에 있는 LS전선 구미·인동사업장, LS일렉트릭의 자회사 LS메카피온·LS메탈, LS니꼬동제련 온산제련소 등을, 7월에는 전라권에 있는 LS엠트론, LS전선 자회사 가온전선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해외 사업장을 둘러보며 글로벌 사업 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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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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