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동근 의정부시장 후보와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는 27일 의정부시청 앞 야외상설무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호선(장암~민락~포천) 노선 신설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재 옥정에서 포천으로 이동하는 노선을 장암~민락~포천 노선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와 백 후보는 지하철 7호선 노선 신설에 대한 공동추진 의지를 밝혔다. 또한 철도교통망 확충과 연계한 대기업 유치를 통해 경기북부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삼성, 현대, 롯데 등 대기업들이 적게는 수십조, 많게는 수백조 투자계획과 고용계획을 발표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경기북부에 반도체 대기업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경기북부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 "의정부와 포천은 군사도시로서 지난 70여 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했고 많은 제약을 받으며 발전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그 결과 청년들이 떠나갔고 실업률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 의정부와 포천은 이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그 출발점이 지하철 7호선 의정부~포천 직결노선 추진이다"며 7호선 의정부~포천 직결노선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도봉산~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종점부인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전체 17.2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포천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지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탕성조사가 면제됐으며 다음달쯤 기본계획 승인과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