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7개월만 한자릿수…“여름 재유행, 크지 않을 것”

코로나 사망자 7개월만 한자릿수…“여름 재유행, 크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22-05-30 11:38:51
서울 종로 명동거리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임형택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0시 기준 6139명 발생했다. 지난 1월19일 5804명 이후 131일만에 최소다. 사망자 수도 약 7달 만에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재유행이 오겠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국내 발생은 6091명, 해외 유입은 48명이다. 수도권에서 2843명(46.7%), 비수도권에서는 3248명(53.3%)가 발생했다.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만6943.4명이다.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 2만4167명, 치명률 0.13%를 기록했다. 사망자 한자릿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날이었던 지난해 11월1일 9명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1만492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2.7%, 준중증병상 17%, 중등증병상 12.5%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3.6%다. 재택치료자는 10만8896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1일 2회)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939개소이고 재택치료자 일반관리군 전화상담, 처방이 가능한 동네 의료기관은 전국 9701개소다.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도 전국 244개소 운영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일정 시점부터는 아마 감소세가 정체되거나 둔화될텐데 그 한계치가 어느 정도일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 “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시키면서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는 밀폐환경과 여름철 재유행이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다. 금년에도 지난해 등과 유사하게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지만 유행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6일 “재유행이 오면 전문가들은 (일일 확진자를) 10만~20만명 내외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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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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