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막판 총력 유세를 하고 있다.
김 후보는 ‘말꾼보다 일꾼’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파란31 대장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말꾼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대변인 이력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31일 경기도 안성 유세 현장에서 경기도 지도를 들어 보이며 “경기도 31개 전역을 돌아다니며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여러분께 드리는 파란31 대장정을 펼치는 중”이라고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오늘 아침 일찍 평택에 이어 안성에 왔다”면서 “22번째 방문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지역에 하얀 스티커를 붙이는데 그것은 도민 여러분께 약속을 꼭 실천하겠다는 다짐”이라며 “김보라 민주당 안성시장 후보와 함께 안성 지도에 하얀 스티커 붙이겠다”며 지도에 스티커를 붙였다.
그는 “경기도 선거가 박빙”이라며 “경기도를 지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빙’이라는 여론조사에 대해 “의아하고 분하다”며 “개탄스럽고 화나지만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말만 번드레하고, 남이 써준 것만 읽고, 재산 축소 신고하고, KT에 낙하산 인사로 갔다가 그것도 모자라 전관예우 받는 등의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돼도 되겠냐”고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대변인 이력과 의혹들을 저격했다.
김 후보는 “여러분에게 절박하게 호소한다”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잠시 선거 때는 서민 코스프레 하지만 사실은 특권 의식에 가득 차서 다른 세상 사는 저런 사람들을 안성시와 경기도의 지도자로 만들어선 안 된다”고 상대 후보에 공세를 펼쳤다. 또 “우리 다 함께 한팀이 되자”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