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대신 빌라(다세대·연립주택)를 찾는 수요가 늘며 빌라 매매 거래량이 아파트 거래량을 17개월째 넘어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31일 기준 올해 1월~5월 다세대·연립 매매 거래량은 1만4078건으로,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6067건)의 두 배 이상이다.
이는 아파트 매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5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2로 지난주(90.6)보다 0.4p 줄었다. 4주 연속 하락세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값인 100보다 작다는 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