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임대주택에 정신질환자 많다”…논란 일자 사과

성일종 “임대주택에 정신질환자 많다”…논란 일자 사과

기사승인 2022-06-09 18:21:31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임대주택에 못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정신질환자들이 나온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당 6.1 지방선거 당선자 대회 및 워크숍’ 특강에 참석해 임대주택 관련 정책에 대한 특강을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임대주택을 지어 놓기는 했는데,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서 “임대주택 싱크대 20년에 한 번 바꾼다고 하고, 벽지 한 번 가는 데 10년씩 걸린다. 집에 들어오면 없는 사람들일수록 편안하고, 쉴 공간이라도 여유가 있어야 하고, 깨끗해야 할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주택에 그래서 정신질환자들이 나온다. 이거 방치할 수 없다. 사회 문제가 된다”며 “그래서 법을 개정해 동네 주치의 제도를 운영하든 해서 문제가 있는 사람 상담도 하고, 그분들을 격리하든지 이런 조치들을 사전적으로 하지 않으면 국가가 책임을 다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발언했다.

정책위원회 측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먼저 임대주택 거주자 분들이 느끼셨을 상심과 불편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임대주택의 열악한 거주환경을 설명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스트레스에 대해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