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단체활동 잠정 중단…증권사, 하이브 목표주가↓

BTS 단체활동 잠정 중단…증권사, 하이브 목표주가↓

기사승인 2022-06-16 14:27:40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뮤직
증권사들이 하이브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체 활동 잠정 중단으로 주가가 연일 내려가면서다.

16일 오후 2시 10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 보다 4.14%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하이브는 2.07% 내린 14만2000원까지 떨어졌다.

전날 BTS가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 장중 13만9000원까지 밀리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14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증권사들은 하이브의 실적 감소를 예상해 목표가를 낮춰 잡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종전 40만원에서 28만5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BTS 완전체 활동 종료가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지며 하반기 투어가 사실상 힘들어진 점을 반영한다”면서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240억원에서 2253억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최대 실적은 변함 없지만 하반기 실적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전년 대비 두 자리수 감익으로 예상한다”면서 “내년 실적은 BTS 솔로·유닛 활동량과 세븐틴·TXT 성장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이화정 연구원도 목표가를 44만원에서 31만원으로 낮추며 “BTS 그룹 활동 불확실성을 반영해 음악 부문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고 최근 불확실성을 고려해 플랫폼 부문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하향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날 하이브의 목표가를 43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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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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