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흥국생명 전격 복귀…1년 총액 7억원

'배구 여제' 김연경, 흥국생명 전격 복귀…1년 총액 7억원

기사승인 2022-06-21 10:54:22
2020시즌 국내 복귀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김연경. 사진=쿠키뉴스 DB

‘배구 여제’ 김연경이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으로 전격 복귀했다.

흥국생명 배구단 흥국생명은 21일 “구단과 선수는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인 1년 총액 7억원(연봉 4.5억, 옵션 2.5억)에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1~2022시즌 중국 상하이에서 뛴 김연경은 지난 1월에 중국에서 시즌을 마쳤다. 곧장 해외 무대로 이적한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해 약 두 달 가까이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개인 트레이닝 코치 등과 함께 현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담금질에 나섰다.

국내에 돌아온 김연경은 적극적인 권유를 받고 V리그 컴백을 심사숙고 끝에 결정했다.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김연경은 임의 탈퇴 신분으로 중국 무대로 향했다. 김연경은 차기 시즌을 소화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새로 이전한 홈구장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의 만남이 어려워 아쉬웠는데, 좋은 모습을 직접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팀 동료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 배구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다시 돌아온 김연경 선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김연경 선수의 복귀는 우리 구단 뿐 아니라 한국 프로배구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김연경 선수가 배구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단 차원에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