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에게 회사의 미래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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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MZ세대 아이디어 사업화로 혁신 속도↑

기사승인 2022-06-28 15:36:09
MZ세대 겨냥 친환경 패키지 '아더라피'.  롯데홈쇼핑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사회, 경제적 주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의 핵심인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이들의 의견을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대표이사 직속 '주니어보드'를 구성해 사내 공모전 운영 등 젊은 직원과 소통하고 이들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는 등 혁신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했다.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참여 직원으로 구성된 'MZ PB개발팀'을 신설했다.

MZ PB개발팀은 올해 1월 첫 제품으로 자기관리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고단백 영양간식 '우주프로틴'을 론칭했다. MZ세대를 우주인으로 설정하고, 우주인을 위한 고열량 음식처럼 국내 최대 수준의 제품을 선보인다는 콘셉트다.

지난 달에는 두 번째 자체 기획 브랜드로 '아더라피'를 론칭했다. '아더라피'는 'Other'와 'Therapy' 합성어다. '일상 속 다른 선택이 지구와 나를 행복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상품인 '아더라피 스타터 패키지'는 샴푸바, 바디바, 고체치약 등 구성의 친환경 바디 패키지다. 국내 유명 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처음 선보였다. 향후 롯데홈쇼핑 모바일TV '엘라이브(L.live)', 친환경 전문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쇼핑 플랫폼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키친 라인도 선보여 상품군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숙취해소제, 언더웨어 등 신상품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했다. 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매출 활성화, 업무 개선 등 각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총 5팀을 최종 선발했다. 이 중 기성상품과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 기획 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사업화를 위해 'MZ PB개발팀'을 신설했다. 현재 시즌 2가 진행 중이며, 롯데홈쇼핑은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매년 2회씩 정례화할 계획이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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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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