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낸 배강률, 결국 은퇴 선언

음주 사고낸 배강률, 결국 은퇴 선언

기사승인 2022-06-28 17:22:10
원주 DB의 배강률.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프로농구 원주 DB의 배강률(30)이 은퇴를 결정했다.

원주 DB는 28일 최근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배강률이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배강률은 지난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구단에 자진 신고했고,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8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54경기는 한 시즌 전체 경기수로 사실상 1년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내린 셈이다.

KBL은 “음주운전, 약물복용, 승부조작, 폭력 등에는 무관용 원칙을 지키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 교육, 구단과의 협조 체제 강화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소속팀 원주 DB는 KBL 징계와는 별개로 구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배강률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DB는 “팬들게 사과를 드리며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방지에 만전을 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강률은 2021~2022시즌 DB에서 총 7경기에 출전해 평균 0.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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