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하철 5·7호선 군자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청년주택 리마크빌 군자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30% 수준 금액으로 공급하는 신축주택이다. 대학생·청년의 경우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의 경우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은 신규단지 463세대와 기존 입주자 퇴거, 계약 취소 등으로 발생한 잔여 공가 26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단지는 역에서 도보로 평균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며 북카페, 빨래방,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근린생활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SH공사는 이번 공고부터 셰어형 입주자모집 방법을 개선했다. 형제, 자매, 남매지인 등 2~3인이 팀으로 청약 신청해 함께 거주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6월 30일) 현재 만 19세 이상~만 39세 이하로서 무주택 요건을 갖춰야 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120% 이하, 세대 총 자산 가액 기준, 자동차 미소유(미운행)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 접수는 오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발표일은 내달 27일이며, 최종 당첨자 발표일은 12월 16일이다.
SH공사는 향후 저소득층 입주기회를 높이기 위해 역세권 청년주택의 입주자 자격을 강화한다. 입주자의소득기준을 ‘본인’ 소득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에서 ‘본인+부모 합산’ 기준 100% 이하로 변경한다. 수급자·한부모 가정·차상위 계층을 1순위로 배려한다.
SH공사 관계자는 “변경된 입주자격 기준이 적용되는 주택은 오는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에 최초로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