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8기 첫 민생 현장방문으로 1일 오전 서울 창신동 쪽방촌에서 노숙인 및 쪽방주민 등 '약자와의 동행' 3대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마련한 쪽방촌 3대 지원방안은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지정·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 및 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폭염대비 쪽방주민 생활환경 개선이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식권을 내고 식사할 수 있는 '동행식당'을 8월부터 지정운영한다. '동행식당'은 쪽방촌 인근 민간식당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할 예정이며, 주민들은 '쪽방 상담소'에서 식권(1일 1식, 8000원 상당)을 받아 지정된 '동행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식비 등 예산은 서울시 시비로 지원한다. 노숙인 시설에서 제공되는 '공공급식'을 1일 1식(석식)에서 1일 2식(중·석식)으로 확대해 공공급식 분담률을 65%→80%까지 끌어올린다. 급식단가도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일괄 인상해 물가상승에도 양질의 식사를제공할 예정이다. 폭염에 대비한 쪽방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 예산과 민간후원을 활용해 에어컨(150대) 설치와 에어컨 설치에 따른 추가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여름철 침구 3종 세트(홑이불, 쿨매트, 베개)도 제공한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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