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가 아시아 쿼터로 필리핀 선수인 이선 알바노를 영입했다.
DB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선 알바노와 만나 연봉 2억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알바노는 1996년생으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2 소속 캘리포니아 주립대산마르코스를 졸업한 이후 필리핀 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독일 리그 브레머하펜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기록은 28경기 출전 평균 9.8득점 2.3 리바운드 3.3 어시스트였다. 185㎝의 왼손잡이 가드로 돌파, 2대 2 전개 등 공격 쪽에 장점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DB는 알바노가 뛰어난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구단에 돌아온 두경민과 함께 백코트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알바노는 “새로운 계약으로 KBL에서 뛰게 되어 무척 흥분되고 설렌다. 경기 수가 많다고 들었지만, 농구와 체력은 언제나 자신 있다. 기존 선수들과 잘 맞춰 팀이 승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