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韓 최초 전기차 대회 포뮬러E, 전세계가 서울 주목"

오세훈 시장 "韓 최초 전기차 대회 포뮬러E, 전세계가 서울 주목"

8월 서울 잠실서 열리는 세계 전기 자동차 대회
제로백 2.8초, 최고 속도 280km/h 레이싱을 도심에서 감상

기사승인 2022-07-12 17:30:30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2관에서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와 ‘서울페스타 2022’의 개최를 기념하여 진행된 설명회에서 제이미 리글(Jamie Reigle) 포뮬러E CEO(오른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식 경주차인 젠2(GEN2)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뮬러E 코리아 제공

"서울 관광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암흑기를 겪어왔다. 새롭게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전세계가 서울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알림2관에서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2022 하나은행 서울 E-PRIX(이하 서울 E-프리)’가 서울시에게 있어 새로운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서울시는 대회 개최가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포뮬러E와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맺는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내년 5월에는 대회가 경복궁 주변에서 열리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서울 구도심이 전세계에 소개될 것이며, 전세계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고, 놀고 싶은 매력있는 서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포뮬러E 코리아가 서울시와 함께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전기차 경주대회다. 무공해차인 전기차의 경주이기에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도심의 랜드마크에서 진행되고 있다. F1과는 달리 서킷이 아닌 뉴욕, 런던, 등 각 나라의 주요 도심에서 이루어진다. 전기차들이 소음과 공해가 없이 도심 한복판에서 기술을 겨뤄 ‘지구를 위한 레이스’라고도 불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1/2022 시즌8의 우승자를 확정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포뮬러E 레이싱이 각 도심에서 최초로 열린 이래 100번째 경기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시즌 8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리야에서 시작돼 멕시코시티, 로마, 모나코, 베를린, 자카르타, 마라케시, 뉴욕, 런던을 거쳐 서울까지 총 10개의 도시에서 16번의 라운드로 진행되며 재규어, 포르쉐, 메르세데스 벤츠 등 22대의 차량과 22명의 드라이버, 11개 팀이 참가한다.

제이미 리글 포뮬러E CEO는 “세계인들이 방문하고 싶어하는 도시로 손꼽히는 서울에서 ‘포뮬러E’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서울페스타 2022라는 큰 축제와 함께 개최돼 역대 포뮬러E 대회 중 가장 기대가 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4년 뒤 외국인 관광객 2800만 시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한 번도 접할 수 없는 새로운 장르인 특별한 기회인 만큼 전세계가 서울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이미 리글(Jamie Reigle) 포뮬러E CEO(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식 경주차인 젠2(GEN2)을 살펴보고 있다. 포뮬러E 코리아 제공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