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저 시위’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 근무…“연좌제 다름없어”

‘文 사저 시위’ 유튜버 누나 대통령실 근무…“연좌제 다름없어”

기사승인 2022-07-12 20:05:33
안정권씨가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모습. JTBC 캡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를 주도해온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 친누나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동생(안정권 씨) 회사 직원으로 일하던 안씨가 지난해 11월 대선 캠페인 도중 제안을 받고 캠프에 합류한 뒤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벨라도’ 운영자 안정권씨는 지난 5월부터 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차량 확성기를 이용해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임용과 안씨 가족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안씨가 지난해 11월 초부터 선거 캠프에 참여해 영상 편집 일을 해왔고 능력을 인정받아 임용됐다고 설명했다.

또 안씨는 선거 캠프에 참여한 후 안정권씨 활동에 관여한 사실이 없는데 누나와 동생을 엮어 채용을 문제 삼는 건 연좌제나 다름없고 심각한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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