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여야 원대 회동…“진전 없어”

국회의장-여야 원대 회동…“진전 없어”

권성동, 기자들 향해 “가까이 오지 마라”
박홍근 “협의하는 시간 갖겠다”

기사승인 2022-07-19 12:10:4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본청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동을 가졌다. 약 40분가량의 회동에서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의장실로 먼저 도착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회동에 대해 “비공개인데 기사까지 다 나갔더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권 원내대표도 박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도착했다. 권 원내대표는 조용히 의장실로 들어갔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의장실을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권 원내대표는 회동 30분 이후 의장실에서 나와 “아직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실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과방위·행안위 부분에 대해 정리가 안 됐고 의장 중재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이 가까이 밀착하자 “너무 가까이 오지 마라. 거리를 두고 질문해 달라”고 불만을 표했다.

박 원내대표는 약 10분 뒤 의장실에서 나와 “아직은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향후 개별적 만남이나 회동을 갖겠다고 했으니 지켜봐 달라”며 “협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어떤 이견을 좁히지 못했느냐는 질문에는 “내용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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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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