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김가람, 결국 르세라핌 탈퇴

‘학폭 의혹’ 김가람, 결국 르세라핌 탈퇴

기사승인 2022-07-20 10:17:16
그룹 르세라핌 멤버였던 김가람.   사진=임형택 기자

데뷔 전부터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논란이 된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결국 팀과 소속사를 떠난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은 20일 “김가람과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향후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가람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18년 학폭위에 가해자로 회부돼 특별교육이수 6시간, 학부모 특별교육이수 처분을 받았다. 이런 사실이 지난 5월 온라인에서 알려지자 하이브는 “김가람의 과거 잘못된 언행에 사과드린다”면서도 김가람 역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가람은 논란이 커지자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애초 하이브는 김가람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악의적 음해’라고 규정하고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 입장문에서 “김가람 관련 논란으로 팬 여러분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태도를 누그러뜨렸다.

또, “르세라핌이 아티스트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르세라핌은 그룹 여자친구를 탄생시킨 쏘스뮤직이 하이브에 합류한 뒤 처음 데뷔시킨 걸그룹으로 일찍부터 관심 받았다. Mnet ‘프로듀스48’을 통해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사쿠라와 김채원을 비롯해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로 구성됐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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