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감독 소피 하이드)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는 단 한 번도 섹스에 만족해 본 적 없던 은퇴교사 낸시가 리오 그랜드의 퍼스널 서비스를 경험하며 인생 최고의 해방을 시도하는 영화다. 제38회 선댄스영화제와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배우 엠마 톰슨은 연기 인생 40년 만에 처음 노출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노출 연기, 특히 62세에 옷을 벗고 촬영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고 용기가 필요했다”라며 “미디어 속 여성의 몸에 대한 시선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 나이가 들어도 자연스러운 몸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 메인 포스터엔 침대 앞 편안하고 행복한 표정의 낸시와 리오 그랜드의 모습이 담겼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난 평생 재밌거나 놀랄 만한 일을 못 해봤어요 나도 뭐든 다 해본 여자가 되고 싶어요”라는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리오 그랜드 서비스를 통해 버킷리스트 실행을 앞둔 낸시의 설렘과 걱정 섞인 모습들이 담겼다.
소피 하이드 감독은 “관객들이 재미있고 섹시한 영화를 기대하고 극장에 와서 자극을 받고, 활기를 얻고, 힘을 내면 좋겠다”라며 “해방된 느낌을 통해 더 자유롭고 용감하게 자신이 원하는 것에 다가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굿 럭 투 유, 리오 그랜드’는 다음달 11일 개봉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