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후원으로 영국에 반출돼있던 조선 왕실 유물 '보록(어보를 담는 함)'을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의 집에서 열린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왼쪽부터)채수희 문화재청 문화재활용 국장, 양세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퍼블리싱 사업총괄, 김인규 국립고궁박물관장,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계식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사무총장
왕실 유물 '보록'은 조선 왕실의 인장인 '어보'를 넣는 '보통'을 보관하는 외함으로, 당시 문화와 생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로 평가된다.
이번에 공개한 보록은 천판 중심에 손잡이인 거북형 뉴가 설치되어 있고 안에는 홍색의 방주를 바르고 표면은 가죽으로 싸고 그 위에 주칠을 했다. 모싸개가 되어 있고, 배목바탕에 두개의 국화동이 붙어 한 개의 타원형으로 표현해 1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록'은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지난해 말 영국에서 보록이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으로 국내로 돌아왔다.
임형택 기자 taek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