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요계에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28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룹 NCT 드림 멤버 런쥔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상태에서 재택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확진된 마크에 이은 팀 내 두 번째 확진이다.
이로 인해 NCT 드림은 29~31일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 예정이었던 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을 취소했다.
다음 달 신곡 발매를 앞뒀던 그룹 트라이비는 멤버 7명 중 송선, 켈리, 현빈, 지아, 미레 등 5명이 전날 확진됐다. 이들 모두 일정을 잠시 멈추고 자가격리하며 치료받고 있다.
다만 컴백 예정일 전에 격리가 해제되는 만큼 새 싱글 ‘레비오사’(LEVIOSA)는 예정대로 다음 달 9일 발매한다.
앞서 가수 지코도 신보 발매를 이틀 앞둔 지난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음반은 예정대로 공개됐지만, 지코는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 출연 일정을 취소했다. 27일 열려던 기자회견도 격리 해제 이후로 미뤘다.
영화계에선 ‘외계+인’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과 출연 배우 소지섭, 김태리가 연달아 확진됐다. 이에 ‘외계+인’ 측은 오는 30~31일 진행하려던 무대 인사를 취소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