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663억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

마이더스AI, 663억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

기사승인 2022-07-29 09:32:57
마이더스AI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2% 급락했다.

2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마이더스AI는 전 거래일보다 230원(12.33%) 하락한 1635원에 거래 중이다. 마이더스AI는 장 초반 1510원까지 하락했다.

마이더스AI는 시설자금 120억원, 운영자금 311억원, 채무상환자금 220억원, 기타자금 10억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663억원 규모 주주우선 공모증자를 시행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마이더스AI의 시가총액은 621억원이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신주를 발행해 주주(혹은 투자자)에게 주고 회사는 주주로부터 신주대금을 받는 것이다. 유상증자는 일반적으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기업의 유상증자를 악재로 보는 경우가 많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8월 17일이다. 청약 기간은 기존 주주 9월 13~14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기간은 9월 16~19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 맡았다. 신주의 주당 예정 발행가액은 1700원으로 이번 증자로 기명식 보통주식 3900만주가 새로 발행된다.

조달 자금은 인수 예정인 제이슨앤컴퍼니의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철강사업부분 경쟁력강화를 통해 회사의 기본 체질을 개선시킬 전망이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향후 회사의 주축이 될 신규 철강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며 “마이더스AI는 이번 증자를 통해 철강사업의 매출확대와 안정적인 흑자구조 확립이 이뤄지면 신규 카나비스 사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더스AI는 지난 5월 국내 특수강 전문기업 제이슨앤컴퍼니의 지분 100%를 인수해 연결 자회사로 편입했다. 같은 달 23일 마이더스AI는 제이슨앤컴퍼니와 흡수합병을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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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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