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예술대학교에서 다문화 외국인들을 위한 전통예술 ‘국악’ 실기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는 교육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과 국악 인재들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사회봉사단과 협업해 재학생 인재 육성을 위한 예술 학습공간을 확대하고 외국인의 한국 문화 체험과 적응을 위해 예술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추계예대 사회봉사단에서 진행하고 올해 문화품앗이(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방인, 한국을 연주하다 : 어서와~ 국악은 처음이지’는 전통예술 국악 실기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악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국악을 체험하고 전문적으로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번 실기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실시되며, 외국인들은 추계예술대학교 외국인봉사단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외국인봉사단에 자원하면 지역사회와 연계해 한국인봉사단과 함께 공연에 참여하고 외국인 수강생들이 학습 기간 동안 배운 내용을 직접 무대를 통해 발표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번 전통예술 국악 실기교육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보다 깊은 소속감을 가지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을 느끼고 구현할 수 있도록 예술봉사 활동으로 이어가도록 지도하며, 판소리와 사물놀이 수업을 한국어로 진행한다. 외국인들 사이에서 판소리나 사물놀이로 인기 있는 K-컬처로, 추계예술대학교의 우수한 실기 교강사와 악기 및 공연장 시설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추계예대 관계자는 “6월은 국악전공 재원들과 흥미롭게 체험과정을 진행했으며, 9월~10월에는 심화과정으로 전 국립창극단 단원 및 춘향국악대제전 판소리명창부 대통령상 수상했던 전은령 강사,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인 연제호 강사로부터 판소리와 사물놀이 마스터클래스 시간이 마련된다. 학습 기간 완료 후 총 2회의 수료 발표 공연 기회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방인, 한국을 연주하다 : 어서와~ 국악은 처음이지’는 국악의 사회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에 적응할 외국인의 문화역량 제고, 유튜브와 SNS활용한 국악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한다.
추계예술대학교는 예술에 관한 전문지식과 재능을 연마하는 문화 예술 인재 양성 전문 교육기관으로 후학 양성을 위해 국악과 강호중(피리, 슬기둥 창단 동인), 이용구(대금, 국립국악관혁악단 악장 역임), 김선림(가야금, KBS국악관현악단 역임), 허익수(거문고, 경기도립국악단 역임) 전임교수, 국제학부 김성경(서울국악관현악단 대표)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