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재난 피해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피해 농업인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영농지원을 실시한다. 피해 농업인 수해 복구 물품과 방제약제 지원 등에 쓰일 무이자재해자금을 최대 100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해충 방제를 위해 약제를 무상 공급하고, 방제기 운영비용과 농기계 무상수리도 진행하고, 피해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을 위해 소비촉진행사와 계약출하사업 참여농가 위약금 면제 등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피해농가를 위한 금융지원으로 각 계열사가 함께 동참한다. 농협상호금융은 농축협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 농가당 최대 1000만원 무이자대출을 진행한다. 농협은행은 신규대출 1억원, 기업대출 5억원 한도로 최대 1.6% 금리우대하고, 카드결제대금은 최대 6개월 납부유예한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보험료 등을 납부를 유예할 예정이다.
이어 농협중앙회는 침수농가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진행하고, 피해농업인 의료지원을 위한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한다. 피해복구 일손돕기와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협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