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돌주먹’ 박종팔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홍보대사 됐다

레전드 ‘돌주먹’ 박종팔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홍보대사 됐다

“스포츠스타 동참토록 힘쓰겠다”

기사승인 2022-08-25 11:15:00
박종팔 IBF‧WBA 전 슈퍼 미들급 챔피언.   청소년영상체험학교 제공

한국 권투 역사의 ‘레전드’인 박종팔 전 선수가 지난 24일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근에도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는 박종팔은 권투 선수 출신이다, 그의 올해 나이는 65세. 박종팔은 IBF, WBA 슈퍼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5월에는 청소년들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MBN ‘국대는 국대다’에 출현해 50여일 간 하드 트레이닝에 돌입했고 28세 현 아시아 챔피언을 상대로 한판 승부를 펼쳤다.   

박종팔 홍보대사는 은퇴 후에도 청소년들에 대한 사랑과 그들의 꿈이 펼쳐질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없을까를 고민하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 체육선생을 하고 싶어 동참했다고 밝혔다.

박종팔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홍보대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도전 정신으로 내 인생의 한번인 청소년기를 후회 없이 보내라고 말하고 싶다”며 “복싱에는 한 방이 있어도, 인생엔 한 방이 없다. 신중하게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 좋은 에너지를 언제든지 주고 싶다. 앞으로 나를 포함한 모든 체육인들이 청소년들 앞에서 화합하고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며 “야구, 배구, 테니스, 씨름, 스케이트 선수 등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이 동참하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나는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 체육선생을 자처했다. 그만큼 열정도 강하다. 다른 스포츠 스타들에게도 널리 알려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종팔 홍보대사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의 흐름 속에서 청소년들은 가장 건강하고 즐거운 시기를 보내야 한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몰입을 통해 배움 속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오픈 하는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의리’ 배우 김보성을 포함해 범죄도시 마동석 사단의 지성원 감독, 이유하 인천상륙작전 무술감독, 박황춘 영화감독 등 문화예술계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 베테랑 강사진이 뭉쳐 청소년들을 지도한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무대로 꾸며질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400석 규모의 1관과 200석 규모의 2관으로 구성된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9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 전용관인 한예극장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방송통신대 후문에 위치해 있으며, 청소년들과의 체험학습을 위해 단장 중이며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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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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