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가 넷플릭스 TV드라마 부문 톱10에 깜짝 등장했다.
27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웹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신사와 아가씨’는 전날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0위에 올랐다. 종영 5개월 만의 ‘깜짝 역주행’이다. 플릭스패트롤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신사와 아가씨’는 이달 중순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조금씩 순위를 높여왔다.
작품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인기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대만 등에서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등에서도 한 자릿수 순위를 기록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세 자녀를 둔 기업 회장 이영국(지현우)과 가정교사 박단단(박세희)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38.2%(닐슨코리아, 전국가구)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렸다. 주인공 이영국을 연기한 배우 지현우는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