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MA 레드카펫 밟은 블랙핑크 “매우 흥분돼”

미국 VMA 레드카펫 밟은 블랙핑크 “매우 흥분돼”

기사승인 2022-08-29 09:38:52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그룹 블랙핑크. AP

그룹 블랙핑크가 데뷔 6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레드카펫을 밟았다. 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상을 수상한 이들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랙핑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VMA에서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부문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레드카펫에서 트로피를 전달받은 블랙핑크는 “이 프로젝트(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게임 콘서트)를 하며 무척 재밌었다. 많은 분들이 이 프로젝트를 즐겼다니 기쁘다”며 “영광스럽다.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블랙핑크는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외에 ‘올해의 그룹’과 ‘베스트 K팝’ 부문에도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서 특별 무대도 선보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K팝 여성 그룹 최초의 VMA 공연이다. 전 세계 걸그룹 가운데서도 이 시상식에서 무대를 꾸민 팀은 TLC, 스파이스걸스, 피프스 하모니 등 세 팀 뿐이었다.

제니는 “VMA에 처음 참석한다. 이 자리에 선 것만으로도 매우 흥분된다”면서 “오늘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가수들의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그룹 방탄소년단도 올해의 그룹,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만약 방탄소년단이 올해 상을 받으면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방탄소년단과 같은 소속사인 그룹 세븐틴은 베스트 K팝, 베스트 뉴 아티스트,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등 3개 부문 수상 후보로 지명됐고, 이 중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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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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