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5일 (월)
부동산 침체 계속된다···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부동산 침체 계속된다···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기사승인 2022-09-02 15:13:01
상암동 아파트 전경. 2021.09.23. 박효상 기자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거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하락했고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일정 연장으로 실망 매물이 이어지며 분당, 일산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떨어졌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재건축이 0.09% 떨어져 2020년 5월 -0.13%의 변동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이 내렸고 일반 아파트는 0.04% 떨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5% 하락했다. 

서울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심리가 더 위축되면서 하락폭이 더 커졌다. 상승 지역은 한 곳도 없었는데 지역별로 보았을 때 △송파(-0.19%) △강동(-0.13%) △성북(-0.09%) △서대문(-0.08%) △관악(-0.07%) △구로(-0.07%) △은평(-0.07%)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마스터플랜 일정이 밀린 1기 신도시가 위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판교(-0.06%) △평촌(-0.04%) △일산(-0.03%) △산본(-0.03%) △동탄(-0.03%) △분당(-0.02%) △중동(-0.02%)이 하락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인천(-0.12%) △수원(-0.08%) △남양주(-0.05%) △화성(-0.05%) △김포(-0.04%) △파주(-0.04%)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수요 움직임이 적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서대문(-0.19%) △송파(-0.17%) △동대문(-0.14%) △관악(-0.12%) △동작(-0.10%) △노원(-0.09%)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15%) △산본(-0.06%) △일산(-0.04%) 등이 떨어졌다. 다만 판교가 0.03% 올랐다.

경기·인천은 △인천(-0.17%) △안양(-0.07%) △의정부(-0.07%) △김포(-0.05%) △남양주(-0.05%) △부천(-0.05%) 등이 하락했지만 성남과 고양이 각각 0.09%, 0.02%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더 위축된 가운데 종부세를 포함 재건축 등 규제 완화에 대한 정책 결정도 늦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절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 매물은 늘고 있지만 수요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금리 인상 여파로 월세 수요가 늘고 거래절벽 속 급매로 나왔던 물건 중 일부가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며 물량 압박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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