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압박+안정적 빌드업’ 벨호, 자메이카에 1대 0 신승

‘전방 압박+안정적 빌드업’ 벨호, 자메이카에 1대 0 신승

전반 12분 최유리 결승골
전방 압박과 안정적인 빌드업 빛난 콜린 벨호

기사승인 2022-09-03 19:05:26
득점 후 환호하는 최유리.   대한축구협회(KFA)

한국이 최유리(인천현대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자메이카를 격파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1골차 승리였지만 한국은 자메이카를 상대로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였다. 자메이카의 피지컬이 상당했지만 한국은 전방 압박과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자메이카를 압도했다. 1차전 승리를 가져간 한국은 오는 6일 파주NFC에서 비공식 연습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자메이카에 맞섰다. 최전방에는 최유리와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이 나섰고, 중원은 지소연(수원FC)-이민아(인천현대제철)-이금민(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이 맡았다. 측면은 장슬기(인천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 홍혜지(인천현대제철)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꼈다.

전반 12분만에 한국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민아가 때린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최유리가 달려들어 마무리했다. 통산 A매치 9번째 골을 넣은 최유리다.

한국은 선제골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추가골 기회를 노렸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자메이카의 실수를 노렸다. 수비진도 피지컬이 좋은 자메이카 선수들에 밀리지 않고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한국은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루즈볼 상황 때 추효주가 먼거리에서 슛을 때려봤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추가시간에 장슬기의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골 없이 전반전을 1대 0 리드로 마쳤다.

드리블 하는 지소연.   대한축구협회(KFA)

한국의 에너지레벨은 후반전에도 유지됐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자메이카의 공격을 저지했다. 공격진에서도 원투 패스로 자메이카의 수비진을 공략하며 공격을 시도해나갔다. 후반 32분 지소연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민아가 슈팅을 때렸지만, 아쉽게 옆그물에 걸렸다.

한국은 후반 33분에 첫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민아와 강채림을 빼고, 장유빈(서울시청)과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한국은 경기 막바지로 치닫을수록 지친 역력이 가득했지만, 끝까지 압박 강도를 유지했다. 후방에서도 날카로운 패스가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득점 기회를 노렸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자메이카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화성=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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