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감독 “한국전, 시험할 수 있던 좋은 무대”

자메이카 감독 “한국전, 시험할 수 있던 좋은 무대”

기사승인 2022-09-03 19:48:22
론 도널드슨 자메이카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한국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월드컵 전에 시험할 수 있던 좋은 경기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에서 전반 12분 최유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론 도널드슨 감독은 “우리가 골을 넣지 못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또한 전반보다 후반으로 가면서 좋아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자메이카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3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빠져 나가면서 신예 선수들이 새로 합류했다.

도널드슨 감독은 “평가전의 가장 큰 목적은 새로운 선수 발굴이다. 그런 점에서 만족한다. 승리한 한국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 한국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인상적인 선수가 누구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11번(최유리)가 좋은 선수임이 경기에서 드러났다. 그 외에도 7번(이민아)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좋은 선수는 이런 경기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최유리는 리바운드된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피니시가 좋았다”고 평했다.

이어 “지소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미드필더에서 볼을 점유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자메이카는 주축 선수가 빠진 탓인지 자메이카는 전반전에 한국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에는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국의 철통 수비에 가로 막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도널드슨 감독은 “한국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지소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미드필더에서 볼을 점유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것은 분명하다”라면서 “ 우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월드컵) 조 추첨은 아직이지만 한국과 같은 스타일의 팀을 만날 수 있다. 시험해볼 수 있던 좋은 무대였다”고 말했다.

화성=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